세상의 모든 사람은 성공적인 삶을 살기 원한다.
그 성공의 기준은 시대와 나라, 개인의 가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물질적인 풍요 속에서 상대적인 빈곤감으로 타인, 타 지역, 타 기업, 타 국가와 비교하며 살고 있다. 유럽의 프랑스와 이태리의 문화유적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상대적으로 우리의 문화유산이 건축양식과 규모면에서 상대적으로 위축감을 느껴본 적이 있었다. 영국의 대영제국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미국 맨해튼의 자연사 박물관, 특히 왕궁으로 보면 루이 16세의 프랑스 궁전을 관광할 때의 일이었다. 여행을 함께 갔던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기가 죽어 있었고, 무엇인가 표현할 수 없는 패배감의 분위기가 있었다. 그때에 아주 센스 있고 경험이 많은 가이드가 시의적절한 타임에 국가 간 건축물과 문화를 보는 눈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갖도록 설명을 해 주었다.
“각 나라의 문화는 비교의 대상이 아니다! 특히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글로벌하게 우수한 것이다.”
아리랑, 탈춤, 민속 문화, 판소리, 사물놀이 등의 것을 잘 가꾸고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 사람들은 우리만의 것을 보고 싶어 한다. 짧은 순간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박탈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와 같은 안목이 있는 명쾌한 설명을 위해서 가이드는 20년이라는 타국생활을 하면서, 우리의 문화적 정체성을 깨닫게 될 때까지 치열한 고민의 시간이 있었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다운 모습을 갖추어야
국가차원에서 성공은 선진국 G20, OECD 국가에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고 1인당 국민소득이 현재의 2만 5천 불에서 3-4만 불의 국민소득이 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물질적인 소득뿐만이 아닌 국민 의식 수준도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정의, 공직자의 윤리, 국민의 공중도덕, 문화와 에티켓 수준에 대한 재 정의가 필요하다. 원칙과 규정대로 움직여지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최근에 중국 선양에 다녀온 적이 있다. 한창 도시개발 및 건축의 붐이 형성되어 여기저기에서 상가 및 아파트, 주택건설이 진행되고 있었다. 겉으로 보이는 외양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아직 국민의 교통에 대한 의식은 우리의 80년대, 88 올림픽, 2002년 월드컵을 전후로 하여 치열한 캠페인을 벌이기 전 수준으로 판단이 된다. 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할 때의 무질서와 끼어들기, 횡단보도에서 행인에 대한 배려보다는 차량이 우선시 되는 교통질서를 보면서 20년 전의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하였다.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국민소득뿐만이 아니라, 국민의 의식 수준, 사회적 정의와 원칙이 살아 숨 쉬는 국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진정 우리나라가 성공적인 모범국가가 되는 길이다. 그러기 위해서 여전히 불합리와 부조리에 과감히 맞서 싸워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나 자신부터 현재 내가 하는 일에서 원칙과 규정을 스스로 지켜나가야 한다. 부모로서 어른으로서 자녀에게 부끄러움이 없도록 말과 행동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결국, 각 개인의 삶의 방식에 대해 과감하게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목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말이 우선되기보다는 성공할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투쟁을 해 나가야 한다. 매일의 꾸준한 노력을 통해서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쉬지 않고 나가는 것이다.
오늘 하루의 노력은 거대한 통나무를 쓰러뜨리기 위해서 가하는 첫 번째 타격과 같다. 첫 번째는 미동도 없고, 꿈쩍도 하지 않지만 반복적인 가격이 그 큰 나무를 쓰러뜨리고, 한 방울의 비가 큰 산을 무너뜨리고, 작은 미생물이 호랑이를 먹어치우듯, 나의 조그마한 실천이 견고한 탑으로 쌓여가면서 도전목표들이 하나둘씩 달성되어 가는 것이다. 인생의 도전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변화되고, 가족이 변화되고, 회사를 변화시키고,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서는 국가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나의 자녀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이길 바라는가? 그러면 성공할 때까지 투쟁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